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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이젠 안녕


한번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그래서 이쯤에서 그만해야겠다고 결심한것.
이게 첫번째 데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이 시기'를 이제라도 눈치챘다는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때의 그 대화가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까지 바보처럼 머릿속을 가득 채운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떠다니는 질문들에 숨막혀하고있을테니.
이렇게 끝을 맺지않았으면 또 그 꼴이 났을테니까.
이런 내 결론이 사실이건 아니건 그건 상관없고 지금의 내 마음을 따른것에 대해서 후회는없다.
시간이 흐른뒤에 뒤돌아 보게 되는건 후회가 아니라 지금의 내가 가지지 못한 또 다른 미래에 대한 호기심일뿐.
힘들겠지만 누구도 비난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있다. 이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우리가 한 일에 대한 책임.
이렇게 또 다른 단편 한 편이 끝이났다.
시작이 어떻든 항상 그 끝은 비슷한 패턴으로 이루어 졌던 내 단편 이야기.
사실 이번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들에 비해 그렇게 슬프지도 비극적이지도 않았던것같다.
오히려 다른 이야기들보다 행복하고 즐거웠던 이야기였고
비록 이렇게 싱겁게 끝이 났지만 나름 만족스럽고 후에 뒤돌아보며 웃을 수 있는 이야기였던것같다.
내가 발전하고있다는 얘기겠지, 언젠가는 나도 완벽한 장편 소설을 쓸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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