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day

첫번째 안녕!


어학연수는
모든일에 대해 영원한 안녕의 반복이다.
이번 주말 이사를 맞이하야,
갑작스럽게 생긴 시간을 이용해
생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스텐포드를 산책하기로 했다!


까먹고 죽음의 야자수 입구 길 사진을 못찍었다.
스텐포드 들어가기도 전에 지쳐버린다는 그 길.
왜 모든 학생들이 차를 가지고 있는지, 왜 그리 주차장이 넓은지
모든걸 이해하게 해준 그 길
ㅋㅋㅋㅋㅋㅋㅋ 으 아쉽다.
내 기억속에만 꽁꽁 간직해야지 ㅋㅋ 으




Memorial Church
스텐포드의 각종 행사가 열리는 메모리얼 쳐치
가물가물한데 졸업생이 부인을위해 지었다그랬나 어쨌나
어쨌든 많은 학생들이 여기서 결혼식을 올리는데
예약이 어찌나 많은지
입학할때 예약하고 여자를 찾고 졸업할때 결혼해야 한다는 말까지 있다고 한다 ㅋㅋ
일요일 10시마다 미사가 있어서
나도 가끔 갔었는데
학교소유여서 그런지 정해져있는 성당소속이 없고 여러 지부 신부님들이 돌아가면서 하는것같았다.
그냥 내 짐작임 ㅋㅋ












내부의 모습.
성당안이 어두워서 Brand new 똥카메라로는 찍기가 힘들었다.



성당안이 너무 예뻐서
미사중에도 성당 구경하느라 혼자 목돌아가는 줄 ㅋㅋ
아 그리고 외국 성체는 한국 성체랑 좀 달랐다.
한국에서는 똥그랗게 된 그런 성체만 모셧었는데
여기는 진짜 빵을 찢어주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똑같은 컵으로 돌아가면서 포도주도 한모금씩 마시더라.
물론 한명 한명 지나갈때마다 닦아줌.

나는 감기도 걸렸고 왠지 모를 동양인 피해의식으로
그냥 빵만 받고 옴 ㅋㅋㅋㅋ
아 그냥 통과하는 사람들도 있음 자유임





복도



해가 져가고 있다.
이제 대학 안으로!



몇 번 와봐도 스텐포드는 헷갈린다.
서부에서 가장 넓은 캠퍼스라고 들었는데 가물가물
미국 내에서도 두번째인가 그랬는데 가물가물

특히나 어두워지면 아무것도 모르겠다ㅠㅠ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게 한이었다.
맘같아선 대포 5d 끌고나가고싶었지만
관광객과 주민사이의 애매한 어학연수생 신분으로써
왠지 민망해서 카메라 꺼내기도 힘들었다.
이 놈의 쿨한척이 항상 문제임 ㅋㅋㅋ


점점 어두워 지는 하늘



도서관!
여기서도 공부를 한번 했어야했는데
항상 선약이 있어서 친구가 갈때 입구까지만 같이가서 시간 때우기만 했음.

  


내가 이 사진을 찍으려고 셔터를 몇 번이나 눌렀는지 ㅋㅋ
어두워진 하늘 + 한없이 가벼운 디카바디 때문에
셔터 누르고 사진이 찍힐 때 까지 정말 거짓말 안하고 최소 8초는 걸렸다.
쥐죽은듯이 숨참고 찍고 그럼 또 흔들리고 또 찍고

사실 이사가기전에
꼭 스텐포드에서 밤 자전거를 타려고 했었다.
사실 어제도(사진찍은날) 그러려고 간거였는데
몸도 안좋고 춥고 사진도 찍고싶어서 2달만에 버스 타고갔음.
근데 바로 후회했다 ㅠㅠ

여기와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밤자전거는 정말 최고<3
그 행복을 스텐포드에서도 느끼고싶었는데 ㅠㅠ엉엉



 


여기가 뭐하는곳인지는 모르겠는데
무슨 호텔같았다 ㅋㅋ
흔들렸지만 오른쪽에 보이는 라운지 같은곳은
바로 스텐포드 학생식당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학식 먹어볼껄


분명히 내가보기엔 기숙사같았는데
안에 보면 또 아니고,
참 미스테리한 곳.


드디어 여기서 길을 잃었었다.
한참을 막 헤매다가 결국 흐름을 찾았는데
가장 큰 길잡이는 바로


요 탑이었다!!!!
ㅋㅋㅋㅋㅋ


사진 찍다가 승질나서 돌기둥 위에 올려놓고 타이머로 찍은 사진
그래 이거라구!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예쁜데
아 이거 뭐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읎네~


 
셔터 누르고
10초이상 기다릴때
모르고 팔에 경련일어나면 이렇게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겠어요?
내가 얼마나 고생을 ㅠㅠ





집에 가려던 차에 갑자기 친구 불러서 기다리는중 ㅋㅋ
짱 추워서 정말 얼어 죽는줄알았다.
핸드폰도 80% 되던게 추워서 갑자기 방전.
배터리 빼서 목덜미에 넣고 막 난리를 쳤는데
겨우 20% 복구 됬더라 ㅠㅠ
내 블랙베리 구칠이 1년반만에 미쳐가는구나 ㅋㅋ


으 짱 추워




결국 친구만나서 캔맥 마시면서 얘기하다가
집으로 왔다.

사실 이런 공원에서 맥주마시면 경찰한테 끌려갈수도있다고
학원 선생님이 주의줬는데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ㅋㅋㅋㅋㅋ
한강에서 맥주마시는 기분같았음 으 한국가고싶다

내일은 샌프란갈거니 추억콜렉팅은 접어두고
토요일에 짐싸고나서 시간남으면 해야지

안녕 팔로알토!



'To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0) 2012.01.08
중립?  (0) 2011.12.22
Cursive  (2) 2011.12.21
유니온스퀘어의 밤  (0) 2011.12.18
_  (7) 2011.12.14